‘어스름 투어'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5년 예술로 협업사업(2025.06~10, 5개월)의 일환으로, 은평뉴타운도서관과 여섯 명의 예술인이 만들었습니다. 저희 예술인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을 중심으로, 이 땅에 켜켜이 쌓인 자연과 역사,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 흔적에 주목해왔습니다.
‘지역’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떻게 예술적으로 아카이브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지역 주민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투어를 구상하였습니다.
지난 6월부터 진관동을 탐색하며 은평시민신문, 허스토리 마실, 백두대간 홍보대사 최매선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샤머니즘, 애니미즘, 인류세, 생태, 순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저희는 ‘순환’과 ‘공존’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게 되었고, 이를 예술적 체험으로 풀어낸 걷기형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해가 저무는 어스름한 시각에 시작되는 예술적 걷기, 어스름투어
익숙한 나의 동네, 진관동과 이말산을 낯선 시선으로 다시 마주합니다.

곳곳에 세워진 무덤 지킴이, 이름 없는 묘, 유령이 된 이 곳의 이야기들, 그리고 이 땅 위에 살아가는 생명들.
"한양 도성에서 십리 안에는 묘를 만들 수 없었고, 십리의 경계였던 이말산에 많은 궁인들이 묻혔다"
"고려부터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던 사당, 금성당은 전남 나주의 산신, 금성대왕을 모시는 곳으로, 진관동에 위치해 있다"
"우리의 삶은 어떤 끈으로 엮여 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의 샤머니즘, 무교는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애니미즘 세계관을 행동으로 옮기는 하나의 방식이다"

함께 걷고, 멈추며,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연결의 감각을 되찾습니다.
우리가 무엇과, 어디와, 어떤 시간과 맞닿아 살아가고 있는지 몸과 마음에 새기는 순간을 가져보세요.

경계에 서 있는 존재, 까치, 매, 버섯, 비, 안개, 이끼가 가이드가 되어,
2025년 10월 24-26일 3일간 21명의 참여자와 함께 이말산을 몸으로 느끼고 기록하였습니다.
- 진관동의 이야기 - 이말산, 금성당,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답사
- 지역 아카이브의 방식
- 도서관과 예술가의 역할
- 샤머니즘, 애니미즘
- 비인간과 인류세, 생태, 순환
- 투어 형식 리서치용 현장 답사 - 기후 프로젝트 ‘가보지 못한 극장’, 낭독극 ‘자유수영’,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 인터뷰 - 은평시민신문 박은미 편집장님, 허스토리 마실, 백두대간 홍보대사 최매선(David Mason)
-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10주년 행사 ‘어스름 투어’ 홍보 부스 운영
프로젝트 기획, 진행 | 여행사 ‘어스름투어’
투어 가이드 | 구수현(매), 김수민(이끼), 김제형(안개), 박소현(버섯), 안유현(비), 조혜영(까치)
오디오 가이드 글 | 안유현
낭독 글 | 박소현, 조혜영, 김수민
오디오 가이드 목소리 | 안유현
오디오 낭독 목소리 | 박소현
음악, 사운드 믹싱 | 김제형
현장 코디네이터 | 조혜영
제작(설치물) 코디네이터 | 구수현
드로잉 | 김수민
디자인 | 구수현, 김수민
기록 촬영 및 편집 | 박소현
진행 도움 |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미디어사업팀 전소희, 허희주
인터뷰이 | 은평시민신문, 허스토리마실, 백두대간 홍보대사 최매선(David Mason), 소람(통역)

위 프로그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5년 예술로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주최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관 |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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